공과대학 김윤혁 교수가 대한기계학회가 수여하는 2023년 바이오공학상(KSME Distinguished Leadership Award in Bioengineering)을 받았다. 대한기계학회는 1968년에 설립 허가된 사단법인으로 국내 기계공학 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을 이끌어왔다. 김 교수는 기계 분야 미래 원천 융복합 기술 선도와 바이오공학 분야 학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체 근골격계 가상인체 모델링, 시뮬레이션 기술 활용 분야 연구 수행
김윤혁 교수는 2002년 경희대에 임용된 이후 20여 년간 근골격계 생체역학 및 의공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그간 SCI급 국제저널에 약 150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척수신경손상 동물실험 연구에서 사용하는 충격 임팩터의 낙하 높이와 척수신경 조직 내부의 충격력 및 변형 정도의 관계식을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로 도출한 논문이 대표적 연구 성과로 꼽힌다.

주요 연구 분야는 인체 근골격계 가상인체(디지털트윈)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기술 활용 분야이다. 김윤혁 교수는 이 기술을 활용해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 분야에서 다루는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이나 부상의 생체역학적 기전에 관해 연구한다. 또한 수술이나 치료, 재활에 사용되는 다양한 의료기기들을 개발하고 시험 평가한다.

김윤혁 교수는 임상 분야 외에도 스포츠 분야로도 연구를 확대했다. 웨어러블 동작분석 기술과 인체 디지털트윈 기술을 이용했다. 노인과 환자의 보행 같은 일상 동작 능력을 분석하거나, 스키나 스케이트, 골프와 같은 스포츠 동작을 정밀하게 분석해 자가 코칭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다.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Precision Engineering and Manufacturing>, <Computer Methods in Biomechanics and Biomedical Engineering>, <Journal of Biomechanical Science and Engineering>, <Biomimics Journal> 등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대한기계학회, 대한생체역학회, 한국정밀공학회,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 등에서 회장, 부회장, 이사 등의 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윤혁 교수는 “대한기계학회는 관련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분야별로 나눠 학회를 운영한다. 그간의 연구 성과와 학회에서의 기여를 인정받은 결과라 개인적으로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하는 분야는 여러 분야와의 융합이 수월해 확장성이 있다. 앞으로도 연구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미래 사회의 인류 복지와 번영에 기여하는 연구자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